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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강의/세종 | 창조의 CEO130

변혁기 한국CEO를 말한다_역사속의 CEO육성 및 후계구도 원칙(3) 차기 CEO육성 교훈: 태종 vs. 세종 -시대에 맞는 차기 CEO감을 철저하게 능력주의에 근거해 뽑고, 이를 집중 육성해 나가라. 경영은 ‘사업’을 선택하고 집중하는 것만 뜻하는 게 아니라, ‘사람’을 그러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라. 명분에 근거해 CEO를 뽑고 나면 훗날 반드시 불씨가 된다. -차기 CEO를 후원하라. 그것이 당신이 베품을 받았던 것을 다시 베푸는 것이다. 그것은 매우 순환적이며, 자연스러운 것이다. - 똑똑한 CEO를 뽑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CEO 선정엔 기초 체력 및 다방면에 걸친 종합 테스트가 병행되어야 한다. CEO는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만일 당신이 건강하지 못하다면, 당신은 자기 관리는 물론이고, 자기 이후에 대해서도 판단 착오를 하게 될 것이다. -가정이 편안하고,.. 2009. 4. 9.
변혁기 한국CEO를 말한다_역사속의 CEO육성 및 후계구도 원칙(2) 역사는 다른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바로 조선이 대륙을 얻지 못한 까닭에 있다. 조선 창업이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타난 것은 위화도 회군이었고, 조선은 그 결과였음에 자명하다. 그러다 보니, 대륙의 새로운 주인으로 급부상한 명은 조선에 대해 집요한 압박을 가하는 정책을 펴게 된다. 바로 이점이 신생 조선의 두 임금인 태종-세종에게는 실로 엄청난 부담이 아닐 수 없었다. 명분은 언제든 힘의 균형이 유지되지 않는한, 트집을 잡기 위해서라도 만들어 질 수 있는 법. 이 두 임금은 명이 적장자가 아닌 것을 빌미로 유교적 명분론하에 압박을 가해 올 것을 사전에 피하고자 실로 크나큰 대가를 지불하게 된다. 대표적 예로 명이 적장자 세습을 벗어난 차기 CEO 선임 인사조치에 트집을 잡을까 우려해 태종은 명의 조선출신.. 2009. 4. 9.
변혁기 한국CEO를 말한다_역사속의 CEO육성 및 후계구도 원칙(1) 묻건대, 경영이란 무엇인가? 이 물음에 명쾌하게 답을 한다는 것은 그리 쉽지만은 않을 터. 수많은 시행 착오와 판단 미스, 그리고 성공과 좌절을 동반하는 창업과 수성의 역사가 경영행위 아닐까? 과거의 사례가 있으면서도 후대에 같은 시행착오를 반복하는 게 있다면 바로 경영이란 게 아닐까 말이다. 무릇, 모든 기업(起業)에는 창업(創業)과 수성(守成)의 역사가 있을 터. 창업은 천하의 패권을 움켜 쥐려는 욕망의 발현이요, 수성은 이를 지키려는 몸부림일 것이다. 그렇다면 역사는 무엇인가? 바로 국가의 탄생과 소멸의 역사, 즉 창업과 수성이 반복되는 한편의 대 파노라마인 셈이다. 그래서 한 나라의 영욕은 기업 경영과도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오히려 같다. 이런 본보기를 우리는 15세기 신생 조선의 역사에서 .. 2009. 4. 9.
세종의 리더십_예술로써의 리더십: 극도의 찬미 리더는 무엇을 하는 자인가? 한 시대의 가치와 비전을 이끄는 자인가, 아니면 주어진 경영 목표를 이루어 내는 자인가? 묻건대, 리더는 누구인가? 남을 이끄는 자인가, 자신을 이끄는 사람인가? 리더십이란, 또 무엇인가? 오랜 역사에 비추어 보면 수많은 리더가 있고, 그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의 전형이 있지만, 우리 역사로부터 배우는 리더와 리더십은 지금 시대에 와서도 결코 색 바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시대를 불문하고 리더와 리더십이 연구되는 까닭이 바로 이 때문이리라. 시대를 뛰어넘어 끊임없이 진화, 발전하는 것, 그것이 바로 리더와 리더십의 주제이기 때문이다. 맥스 드프리는 『리더십은 예술이다』라는 책에서 리더를 가리켜 “팀원들이 조직 내 필요한 존재가 되는 권리를 부여하는 자”라고 말하고 있다. 다.. 2009. 3. 2.
태조 이성계의 리더십 _ 나는 정치 군일일 뿐이었다 태조 이성계의 리더십 _ 나는 정치 군일일 뿐이었다 무관(武官)의 칼은 운다. 밖으로는 나라의 강역(疆域)을 넘보는 적들을 향해, 안으로는 손에 쥐어질 듯 가까운 국가 권력과 그것을 향해 꿈틀거리는 자신의 욕망을 향해... 나라의 령(令)을 따르면 일등 공신이 되나, 자기 욕망을 좇으면 무소불위의 국가 권력을 움켜쥐게 되는. 그래서 이성계 같은 정치군인의 출현은 나라의 먼 장래까지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군인이 칼을 안으로 돌리게 되면, 그는 더 이상 군인이 아니다. 정치군인은 이미 권력에 단맛을 들인 반란군 주모자인 것이다. 그러나 근세 이전 권력 창출은 대부분 이런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우리 역사상 마지막 왕조를 세운 조선의 시조 이성계도 예외는 아니다. 문(文)은 칼 앞에서 무력하기만 했다. 더구.. 2009. 2. 25.
[창조의 CEO 세종] 알림 글 여기에 실린 글의 대부분은 개정판인 [창조의 CEO 세종]이 나오기 훨씬 전에 쓰여져 2003년 책 출간이 있고나서 2003년 6월 처음으로 이란 제목으로 한경닷컴에 칼럼이 연재된 것들이었습니다. 칼럼은 2005년 3월까지 매주 빠지지 않고 업데이트 되었던 것으로 당시 저는 진이 다 빠질 지경이었습니다. 최초의 칼럼은 ‘조선시대 국왕들의 국가 지분은 몇 퍼센트?’라는 제목이었습니다. 이 칼럼에서 저는 제왕시대 국왕조차 경영권은 51%밖에 안된다는 주장을 폈었습니다. 경영권의 안정은 지분율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닌, 경영성과에 의해 결정된다는 판단에서였지요. 그만큼 성공 경영이란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 점은 오늘날의 국가나 기업 경영자들에게도 한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칼.. 2009.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