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강의195 [창조의 CEO 세종] 백성은 나라의 근본이다 조선의 근간이 된 경영철학은 유교의 ‘민유방본(民惟邦本),’ 즉 “백성은 나라의 근본(根本)이다.”라는 것이다. 이처럼 ‘민본(民本)정신’은 조선 창업의 이념이자, 세종 경영의 핵심 사상이다. 그렇다면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세종은 백성을 다스리는 대상으로 본 것이 아니라, 인간의 천부적인 존엄성을 존중하고 이를 보장하려는 국가 경영관을 가지고 이를 실천해 나갔다. 조선을 유교적 이념의 실천의 장(場)으로 본 세종 - 그는 조선의 첫 공식 유교 CEO였다! - 은 언제나 자신의 경영 지표로 ‘민본’을 삼았고, 그의 정신 속에는 늘 ‘하늘(天)’이 있었다. 그리하여 그는, 한 국가의 CEO는 “하늘을 대신하여 만물을 다스리는 것이니, 백성들을 편안하게 하고 양육하는 마음을 먹어야 한다.”고 강조하.. 2009. 2. 3. [창조의 CEO 세종] 사상을 통일하라 세종은 ‘유학(儒學)’이라는 새로운 세계관 밑에서 자라난 신생 조선의 첫 CEO였다. 따라서 그는 인륜을 바탕으로 한 왕도정치(王道政治)를 자신의 국가 경영 목표로 삼았다. 국가 경영을 ‘정자정야(政者正也)’- 즉, ‘정치란 바로 잡은 것.’ - 이라고 인식한 것도 세종의 그러한 세계관을 반영한 것이다. 세종이 신생 조선의 CEO로 임명된 조선 초는 유ㆍ불교체기로써 유교가 시대적 흐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시기였다. 조선의 제1대 CEO인 태조로부터 세종에 이르기까지 27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신생조선의 CEO들이 겪어야 했던 사상적 조류는 실로 엄청난 것이었다. 예컨대, 창업자 태조의 경우에는 유교와 불교가 각기 다른 측면에서 영향을 미쳤다. 즉, 국가 경영 철학은 유교였으나, 개인적으로는 불교를 지.. 2009. 2. 3. [창조의 CEO 세종] 신문명의 르네상스를 열다 CEO가 되기 전부터 세종은 주도면밀한 계획으로 당시에 접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서적을 두루 섭렵해 나갔다. 이는 국가 경영에 필요한 지혜를 확장해 나간 것을 의미한다. 세종은 이렇듯 오랜 준비와 노력 끝에 CEO가 되었다. 타고난 총명함과 자기 준비는 그 자신 변화하는 시기에 무엇을 해야 할지 고심케 만들었다. 그리하여 세종은 마침내 오랜 준비 끝에 신생 조선에 역사적으로 부여된 대업을 이뤄 낼 수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았다. 사실 세종은 오랜 준비와 노력 끝에 자기 앞으로 국가 경영의 막중한 임무가 부여되었다는 통보를 받은 CEO였다. 이 새로운 기회 앞에서 세종은 이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고자 부단히 노력했다. 따라서 변화에 대한 위험을 무릅쓸 수 있는 용기는 그 무렵 세종에게 가장 절실하게.. 2009. 2. 3. [창조의 CEO 세종] 점진적으로 물들여 가라 때로 세종은 원칙을 뛰어 넘는 방법론을 추구하기도 했다. 그리하여 그는 기자의 사당에 비석을 세우고 고려왕들 중에서 백성에게 공헌한 다섯 왕을 선정하여 왕씨 후손들로 하여금 매년 제사를 올리게 했다. 또한 삼국의 시조묘(始祖墓)에 대한 국가적인 치저(致祭)를 하도록 조처했다. 그리고 전임 CEO인 태종이 사관(史官)들의 입시(入試) - 오늘날 공무원 채용시험 - 을 허용하지 않던 관례를 깨고 경연에의 입시를 허용하고, 사관들이 역사기록을 정확하게 하기 위해 집현전 학사들로 하여금 기록을 남기게 하기도 했다. 세종은 이처럼 원칙과 방법 모두에서 운용의 묘를 제대로 살릴 줄 아는 CEO였다. [제도는 그 적합성을 테스트해 보아야 한다] 세종은 원칙은 지키되, 그 운영의 묘를 살릴 줄 아는 융통성 있는 CEO.. 2009. 2. 3. [창조의 CEO 세종] 원칙과 방법 모두를 찾아라 세종의 성공적인 국가경영은 전체적인 균형에서 나왔다. 이러한 균형은 원칙과 방법 모두를 훼손하지 않고, 오히려 양쪽 모두를 세우는 방식으로 나타났다. 경학(經學) - 이는 곧, 국가경영의 철학적ㆍ사상적 기반을 말한다. - 을 중시하면서도, 한편으로 역사를 중시하는 경사체용(經史體用)을 수용한 것도 세종의 균형 잡인 경영 일면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여기서 말하는 경사체용이라 함은 ‘경(經)은 체(體)이고 사(史)는 용(用)이다.’하여 경전과 역사가 상관관계를 갖고 있음을 표현하는 말로 역사를 통하여 국가경영의 실질적 교훈을 찾는 실용주의적 유교 철학을 말한다. 세종의 이같은 원칙과 방법 찾기는 실제 「훈민정음」 창제와 인쇄술 개발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전통적인 유교적 경영 방식에 의하면, “백성은 부리.. 2009. 2. 3. [창조의 CEO 세종] 자신을 깨닫는 신념을 가져라. 그것은 모든 신념 위에 있어야 한다 원칙 실천과 함께 진정한 공유를 위해서는 두뇌 집단 내부로부터의 참여 정신이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참여 체제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외부자(out sider)’가 아닌, ‘내부자(insider)’ - 싱크 탱크 요원들은 이너서클(inner circle)의 멤버들이었다! - 가 되어야 했다. 소외는 결코 참여를 가져오지 못한다. 따라서 세종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것들이 필수적 요소라고 생각했다. [내부로부터의 참여를 강화하라] * 누구나 자신이 필요한 존재임을 느끼게 한다. 그것은 자신에 대한 새로운 각성이며, 자기 능력을 무한대로 끌어 올릴 수 있는 비결이다. *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케 한다. 그럴 때에야 만이 요원들은 프로젝트의 의의를 깨달을 것이다. 최만리가 한글창제를 반대한 .. 2009. 2. 3.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