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문경영185

디지털 생태계에 등장한 초(超)인류 창조계급 디지털 생태계에 등장한 초(超)인류 창조계급 20세기말에 태동해 21세기를 변모시키는 주역은 단연코 인터넷이다.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IT혁명은 바야흐로 공급자형 인터넷에서 시작해 생산과 소비를 동시해 수행해 내는 프로슈머형 인터넷으로 발전하고 있다. 인터넷에 의한 지식의 전 세계적 접근이 2000년 초까지의 물결이었다면, 지금은 지식을 쌓아 포개어 놓은 층위인 ‘앎켜’에 소비계층이 만들어 내는 생산형 컨텐츠가 추가되며 지식의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편리성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툴(tool)의 보급은 웹 2.0, 퍼스널 미디어, UCC(user created contents), PCC(personal created contents) 등을 가져오고, 상호연계된 창조적 계급, 창조집단은 2008년 봄부.. 2012. 11. 22.
종합예술가로 진화하는 경영자들 종합예술가로 진화하는 경영자들 경영관의 패러다임이 급격히 바뀌고 있다. 과거처럼 만들면 팔리는 시대에서 디자인이나 심미안적 요소 같은 것들은 상품에 반영될 여지가 별로 없었다. 공급자 중심의 마인드가 경영의 지배사상으로 굳건히 자리 잡던 시대의 경영관이 이랬다. 이 시기는 생산 행위 자체가 공장에서 이루어졌다. 하지만 지금 세계적인 회사들은 기업 가치를 브랜드 파워와 0.6초의 승부를 가르는 디자인 경쟁력에 두고 있다. 생산기지는 저가의 노동력이 제공되는 곳이면 어디든 이전 할 수 있다.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각국들, 그리고 남미가 그 공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금 기업의 본사나 핵심부는 디자인, 브랜드, 마케팅에만 집중한다. 핵심가치를 만들어 내지 않는 것은 모두 아웃소싱 대상이다. 유나이티드 .. 2012. 11. 14.
창조기업을 만드는 창조적 인간의 탄생 창조기업을 만드는 창조적 인간의 탄생 장 클로드 킬리가 1960년대 초 프랑스 국가대표 스키 선수로 선발되었을 때 그는 최우수 선수가 되기 위해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훈련에 임할 각오가 되어 있었다. 그는 동틀 무렵 스키를 신고 슬로프를 뛰어 올라가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고된 훈련을 했다. 저녁에는 역기를 들고, 단거리를 전력 질주하는 등 실력 향상을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다. 팀의 다른 동료들도 그와 마찬가지로 열심히 그리고 장시간 훈련하고 있었다. 그는 훈련을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킬리는 활강기술에 관한 기초이론을 재고해 보기 시작했다. 그는 보다 빠른 활강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매주 다른 방법들을 시도해 보았다. 그의 실험은 당시 유행하던 기술과는 거의 정반대되.. 2012. 7. 9.
부분을 넘어 전체를 보는 기회의 합(合) 부분을 넘어 전체를 보는 기회의 합(合) 미 법정 증인 서약 중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진실을 말하되, 전체 진실을 말할 것.” 이는 개별이 지닌 한계를 정확히 지적한 말이라고 할 수 있다. 개별적 진실이나 오류가 전체 진실에 판단 착오를 가져오는 것이 아닌, 전체에 기여할 때 의미를 지닌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것을 오늘날의 크로스 오버형 지식내지 인재유형에 비유하자면, 개별지식을 갖되 전체 지식에 부합하는 사고를 할 것을 요구하는 것과 같다. 전체를 읽고, 재해석해 내는 인재상을 요구하고 있는 셈이다. 오늘날 경영은 유사 이래 가장 큰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는 사상적으로 인간의 본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던 르네상스 시기와 흡사하다. 또한 화약이 보급되며 인류의 전쟁 전략이나 전.. 2012. 7. 4.
차세대 해녀 육성법 차세대 해녀 육성법은 이렇게 해녀들은 거듭되는 훈련에 따라 기량을 익혀 나간다 뭍의 사람들의 가장 큰 골치덩어리는 고정관념이다. 그들은 움직임을 두려움으로만 바라본다. 바다는 움직이지만, 고정 불변의 진리가 그 속에 내포되어 있다. "모든 것은 움직인다. 움직임은 변화다. 바다는 더 빠르고 크게 움직임으로써 세상을 지배해 왔다." 바다를 알면 불확실성의 경영 세계를 더 잘 꿰뚫어 볼 수 있다. 기업 경영이란 결국 움직임의 실체를 파악하는 것 아닌가. 소니의 이데야 회장이 말한 '동적 안정 상태'라는 말은 이런 것일 게다. 해녀는 어엿한 직업인이다. 해산물 채취 전문가 집단이다. 한 사람의 해녀가 당당히 제 몫을 해내기 위해서는 대략 10여 년의 고된 훈련이 필요하다. 세상에 거져 얻어지는 것이 어디 있겠.. 2012. 6. 26.
힘을 북돋우는 코칭의 위력 힘을 북돋우는 코칭의 위력 열악한 경영환경은 해녀들에게 오히려 적극적인 개척 동인이 된다 뭍의 사람들은 출퇴근 시간에 맞춰 바삐 직장으로 향한다. 바다를 직장으로 삼는 해녀들에게도 출퇴근이란 게 있을까? 물론이다. 해녀들도 출퇴근을 한다. 출퇴근만 하는 게 아니라, 휴가도 있다. 다만 다른 점은 작업환경이 뭍 아닌, 바다라는 점이다. 하루 일과는 바다 가장자리에서 시작되고 마무리 된다. 그런 까닭에 물결을 타고 바다로 나가고 다시 갯가로 들어오는 과정은 해녀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 사이가 일을 위한 시간이며, 생명을 담보로 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해녀 코칭엔 바다로 나아가고 뭍으로 들어오는 과정이 반드시 포함된다. 바다로 들고 나는 그 사이에 본격적인 ‘업무’인 채취활동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2012.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