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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m 캠프의 진정한 의미 (전경일의 파워 직딩) 출처: 메트로 서울 11.26(목) 연재 2009. 11. 26.
오늘을 헌 날로 보낼까, 새 날로 맞이 할까는 전적으로 자신의 의지에 달려 있다 사업하는 지인 사무실을 들렀다가 사무실 한켠에 걸려 있는 사훈을 우연히 훑어보게 되었습니다. “날마다 새로운 날은 다 좋은 날, 더 이상 헌 날이 아니면 다 좋은 날.” 어느 회사의 슬로건과도 비슷해 보이는 글귀를 보며 저는 잠시나마 사념에 빠져들었습니다. 나는 얼마나 많은 날들을 새롭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직장인이란 이름으로 타성에 젖지 않고 날마다 새로운 날을 맞이하고 있는 걸까? 아니면 새날조차 헌날로 환치시키며 퇴행적 일상을 살고 있을까? 오늘도 어제와 같고, 내일과 다를 바 없을 거라고 착각하며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았습니다. 때로 주변에서 ‘새날’과 ‘헌날’을 혼동하며 살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답답함을 넘어 측은함마저 입니다. 혹여 그들 눈에 제 자신이 영락없이 같은 꼴로 비춰지는 것은.. 2009. 11. 25.
[언론보도] 영역 파괴해야 인재(이코노미스트) 2009. 11. 20.
선택의 기준을 세운다는 것 (전경일의 파워 직딩) 출처: 메트로 서울 11.19(목) 연재 2009. 11. 20.
네가 지닌 가장 큰 힘은 과거에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상상력이어야 한다 심리학을 전공하는 한 대학교수 친구와 차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 친구에게 최근 나의 근황을 말했습니다. 생활을 보다 단촐하게 하고, 음주를 줄이고, 내 몸을 금과옥조로 대하며 늘 컨디션을 쾌적한 상태로 유지하니까 모든 게 좋아지더라고요. 특히 예전에 밀쳐 두었던 다른 분야의 책을 꼼꼼히 읽다보니 머리가 맑아지며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도 달라지는 것 같더라고요. 그랬더니 그 친구는 의도적으로 자신을 낯설게 하기, 새로운 관심사에 눈 돌리기, 다양한 사물을 순열과 조합을 통해 새롭게 꾸며보기 등을 하는 것이 머리를 맑게 해주는 것은 물론, 창의적으로 만들어 준다고 일러주더군요. 물론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을 갖게 만든다고요. 늘 같은 일상에서 조금 떨어져 보는 것은 정신적으로도 매우 좋은 생활법이.. 2009. 11. 20.
회사는 수많은 콩 중에서 어느 콩이 킹콩인지 늘 골라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제가 우리 부서에서 일할 파견직 직원의 면접을 보았을 때의 일입니다. 그 직원의 자기소개서에는 이런 말이 써져 있었습니다. “어떤 콩은 콩나물이 되고, 어떤 콩은 콩나무가 됩니다.” 그 문구를 접한 순간, 저는 정말 좋은 말이로구나, 하고 감탄했습니다. 물론, 그 응시자를 다시 쳐다보게 되었죠. 여러 가지 이유로 응시자는 합격의 행운을 누리지는 못했지만, 저는 그런 생각을 갖은 젊은이라면 무슨 일이든 훌륭하게 해 낼 거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그 응시자는 가장 보편적인 직원 속에도 하늘까지 가 닿는 인재가 될 것입니다. 그런 가능성을 그 피면접자는 드러내고 싶었던 것 아닐까요? 그 후에 저는 비비안 프렌치가 쓴 이란 동화에 나오는 ‘콩 나무’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소를 팔고 오라는 어머니의 .. 2009.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