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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강의198

근심 속으로 뛰어 들어라 근심 속으로 뛰어 들어라 40대 직장인들 사이에 빠지지 않는 얘기가 있다. 그건 단언코 ‘갑자기 그만두어야 할 때가 오면 무엇을 하나?’는 것이다. 이런 대화를 꺼내는 사람이나, 옆에서 근심스런 표정으로 듣고 있는 사람이나 공통점은 ‘우린 서로 알고 있다.’는 표정이다. 그들은 말한다. “만일 밀려 나게 되면 그건 내 능력이 부족해서 그렇거나, 우리가 게을러서 그런 게 아니라, 이 사회 구조가 그렇기 때문이지.” 맞는 모든 것들은 부분적으론 맞다 맞는 말이다. 부분적으로는 말이다. 하지만 미안하게도 책임은 전적으로 당신에게 있다. 당신이 능력 부족을 드러냈건, 당신이 세운 능력(실적이라고 해두자.)이 제대로 평가 받지 못했건, 혹은 그것을 누군가 직장 지능이 높은 친구가 낚아채 갔건, 그건 당신의 능력에.. 2009. 2. 6.
직장탈출 비밀통로 직장탈출 비밀통로를 찾아라 누구나 직장에서 한 두 번쯤 좌절을 겪어 본 적 있을 것이다. 승진에서 누락되거나, 누군가 밀고 올라오는 바람에 닭 쫓던 개 신세가 됐다고 불평해 보기도 했을 테고, 자기가 믿고 따르던 상사가 갑자기 허무하게 밀려나면서 한순간 패장의 졸개로 전락해 버린 적도 있을지 모른다. 이처럼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믿고 의지하던 구석이 한 순간에 없어지는 일이 생긴다. 이도 저도 아니면 다른 일이 벌어진다. 이런 가정도 가능하다. 어느날 문득 자신보다 몇 단계 업그래이드 된 이 나타날 수도 있다. 당신이 뛰어넘기 어려울 정도의 외국어로 튼튼하게 무장하고, 출신 성분까지 빵빵한 친구들이 찾아와 불쑥 악수를 청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어쩌면 MBA를 한 야들야들한 친구가 두루두루 외국 회사를.. 2009. 2. 6.
우린 사는 게 뭔지나 알고 사는 걸까? 김형, 내가 김형과 만난지도 어언 15년이 지났군요. 아마 둘 다 학교를 졸업하고 첫직장에서였지요. 김형은 중견기업에서 경력 5년차 때 회사를 옮겼다고 했지요. 그러고보니 김형이나 나나 직장 생활을 하며 세상에 참 많이도 부딪쳐 온 셈이군요. 그래 겪어보니 우리가 사는 세상 사람들은 어떻든가요? 다들 자기 삶에 의미를 싣고 살아가지 않던가요? 모두들 고로쇠 나무처럼 삶의 진액을 뿜어대며 말입니다. 어떤땐 남들이 우릴 낀세대라고 불러 퇴근후 소줏잔을 기울이며 헛헛한 웃음을 날리기도 했었지요. 충무로의 그 포장마차, 기억나는지요? 김형 말마따나 우린 ‘이상한 세대의 사람들’인지도 모릅니다. 부모님 세대들로부터는 그 분들과 다른 가치관에 늘 철없는 세대 취급을 받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러고보니 우린 칠, 팔십.. 2009. 2. 5.
[창조의 CEO 세종] 알림 글 여기에 실린 글의 대부분은 개정판인 [창조의 CEO 세종]이 나오기 훨씬 전에 쓰여져 2003년 책 출간이 있고나서 2003년 6월 처음으로 이란 제목으로 한경닷컴에 칼럼이 연재된 것들이었습니다. 칼럼은 2005년 3월까지 매주 빠지지 않고 업데이트 되었던 것으로 당시 저는 진이 다 빠질 지경이었습니다. 최초의 칼럼은 ‘조선시대 국왕들의 국가 지분은 몇 퍼센트?’라는 제목이었습니다. 이 칼럼에서 저는 제왕시대 국왕조차 경영권은 51%밖에 안된다는 주장을 폈었습니다. 경영권의 안정은 지분율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닌, 경영성과에 의해 결정된다는 판단에서였지요. 그만큼 성공 경영이란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 점은 오늘날의 국가나 기업 경영자들에게도 한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칼.. 2009. 2. 3.
[창조의 CEO 세종] 세종에 대한 매우 아름다운 평(評) 하나 세종대왕의 경영을 살펴보며, 한 국가의 ‘인프라’와 ‘시스템’ 처럼 보다 구체적이고, 기초ㆍ기반에 해당하는 것들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세종을 배우는데 왜 이러한 것들이 자주 거론되어야 하는가? 그것은 세종의 경영이 우리 역사상에 있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고, 그 비중만큼이나, 영속성을 띄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그리 영속적인가? 그가 관여했던 수많은 과학과 IT기술의 산물들, 그리고 온갖 학문과 사상 체계 때문인가? 아니면, 경제적 문제 해결과 그에 따른 잉여가치의 확보로 창출된 문예 대 부흥, 즉 세종시대 르네상스 때문인가? 결론적으로 얘기하자면, 이 모든 것들은 물론 맞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하게 남는 게 있다. ‘한글’이 바로 그것이다. 실로 한 나라의 CEO가 일찍이 문.. 2009. 2. 3.
[창조의 CEO 세종] 경영 인프라와 시스템 창조자로써의 세종 미국의 철학자 윌리암 제임스는 “영웅의 출현에는 반드시 ‘시대와 인물 사이의 일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는 국가 경영이든, 기업 경영이든 다르지 않다. 즉, 가장 최선의 결과를 가져오게 하기 위해서는 ‘환경-시대-인물’간의 상호 조합이 매우 잘 되어 있어야 뭔가 실효성 있는 경영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세종이 처한 그 시대의 환경은 어땠을까? 단언적으로 얘기하자면, 세종이 맞은 신생조선은 거대한 ‘힘의 이동’이 있던 시기였다. 고려는 ‘해체(deconstruct)’되었고, 비효율적인 계급은 ‘제거(outsource)’되었다. 그들은 곧 새로운 시대에 맞는 계급으로 ‘대체(replace)’되었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건 무엇인가? 그것은 조선에 맞는 것들을 찾아 재조립하.. 2009.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