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강의195 조선시대 무관직과 이순신 품계 조선시대 무관직 과거로 등용되는 무관은 대개 부위, 교위를 거쳐 장군이 된다. 종4품으로 승진하여 처음 장군이 되면 그 보직에는 일반적으로 만호(萬戶)가 주어진다. 장군으로 계속 승진하여 정3품 상계(上階) 절충장군이 되면 비로소 당상관(堂上官)으로 대우 받으며 령공(令公) 또는 영감(令監)으로 불린다. 또 승진하여 종2품 가선대부가 되면 동반(東班)의 품계와 구분이 없어진다. 이후 다시 승진하여 정2품 자헌대부가 되면 이때부터 대감(大監)으로 불리고 사후에도 시호(諡號)를 받는 등 특별대우를 받는다. 이러한 무관의 품계와 승진체계는 수군이나 육군 모두 동일하게 적용되었던 게 임란 당시의 제도였다. 임진왜란 전 이순신의 품계 이순신은 32세에 무과에 급제한 후, 함경도 동구비보의 종9품 권관(權官)부터 .. 2012. 6. 21. [이순신] 상시적 대비책으로 전략적 유연성을 발휘하라 상시적 대비책으로 전략적 유연성을 발휘하라 1592년 4월 13일 오후 부산 앞바다에 나타난 적은 이튿날인 14일 부산진을 점령하고, 15일 동래부를 함락시킨다. 5월 3일에는 서울을, 28일에는 임진강을 건너 6월 15일에는 평양을 점령한다. 부산을 치기 시작해 개전 20일 만에 서울이 무참히 무너지고, 2개월 만에 개성, 평양까지 빼앗기는 등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전개된 것이다. 일일 평균 26km의 놀라운 속도로 적이 북상한 셈이니 특별한 저항 없이 통과한 것이나 다를 바 없다. 임란 초 우리는 어떻게 해서 이렇다 할 방어 없이 밀리게 된 것일까? 임란 전 전쟁 발발을 두고 조정 내부에서는 이견과 혼란은 있었으나, 나름 전쟁에 대한 대비책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1589년 1월 조정에서는 불차탁용.. 2012. 5. 15. 인생의 방향에 대해 고민할 때 저는 이순신 장군의 산소를 찾습니다 인생의 방향에 대해 고민할 때 저는 이순신 장군의 산소를 찾습니다. 홀로 찾기도 하고, 가족들을 데리고 가기도 합니다. 어느 때에는 해가 들어차는 동안 그곳에서 놀기도 합니다. 책을 쓸 때에는 더 자주 갔었습니다. 장군은 누구인가? 장군을 생각할 때마다 두가지 생각이 떠오르곤 합니다. 모든 승패의 주역은 결국엔 그 사람의 수양과 수신의 됨됨이며, 이를 요즘말로 표현하자면, 리더십 문제라는 것을. 결국엔 리더 자신의 문제이지, 환경이나 조건의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두번째로는, 역사란 무엇인가? 하는 점입니다. 미일 강대국에 크나큰 영향을 받는 우리 한반도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강대국의 대(對)한반도 정책이 크게 우려되곤 합니다. 저는 늘 그런 걱정이 앞섭니다. 이런 무거운 마음은 양식 있는 .. 2012. 2. 5. 40대, 일에 대한 프로의식을 갖추라 40대, 일에 대한 프로의식을 갖추라. 김재남 차장은 47살 때 회사를 그만뒀다. 그는 평소 농원을 갖고, 화초를 재배해 보는 게 꿈이었다. 회사를 그만둔 다음 이것 저것 알아보다가 화원을 하나 냈다. 농장을 경영할만한 전문적 식견이나 자금이 부족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조그마한 사업체를 위험부담 없이 키워보고 싶기도 했다. 다행히 목 좋은 자리라서 손님들이 들락거렸다. 그는 지금 꽃과 함께 하루를 보내고 있다. 물건을 떼고 돌아와 꽃더미 속에서 차를 한잔 마시는 시간이면 젊은 날의 추억이 아련히 떠올라 미소짓게 된다. 김사장은 죽을 때까지 이 일에서 손에서 놓치 않겠다고 한다. 김사장의 하루 총매출액은 45만원 정도. 월 순수입 375만원 정도다. 그는 지금 버는 것보다도 더 적게 쓸 수 있는 방법을 .. 2012. 2. 2. 40대의 숲은 다르다 40대의 숲은 다르다 40대는 거추장스러운 나이다. 이전 세대에 대한 부채감에서 결코 자유스럽지 못하다. 그만큼 한 세대를 만들기 위해 전세대가 기울인 노력은 지난하다. 웬만한 사람이라면, 소 팔고 논 팔아 학비를 대야 했던 농투사니 부모님을 기억할 것이다. 경우는 달라도 바로 그런 부모님을 둔 세대다. 산업 시대서 정보 시대로 넘어온 만큼 누릴 수 있는 사회적 풍요도 이전 세대나 이후 세대와 많이 다르다. 겪어온 역사적 환경도 남다르다. 이전 세대가 극단의 이념 대결 양상을 띤 반면, 40대는 참여적 입장을 띠면서도, 객관적 시각을 지니려고 부단히 노력한 세대다. 앞의 세대로부터는 철모르는 진보주의자로, 다음 세대로부터는 아직도 이념에 찌든 보수주의자로 인식되기에 십상이다. 40대는 불완전 시대를 사는.. 2012. 1. 27. 상시적 대비책으로 전략적 유연성을 발휘하라 상시적 대비책으로 전략적 유연성을 발휘하라 1592년 4월 13일 오후 부산 앞바다에 나타난 적은 이튿날인 14일 부산진을 점령하고, 15일 동래부를 함락시킨다. 5월 3일에는 서울을, 28일에는 임진강을 건너 6월 15일에는 평양을 점령한다. 부산을 치기 시작해 개전 20일 만에 서울이 무참히 무너지고, 2개월 만에 개성, 평양까지 빼앗기는 등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전개된 것이다. 일일 평균 26km의 놀라운 속도로 적이 북상한 셈이니 특별한 저항 없이 통과한 것이나 다를 바 없다. 임란 초 우리는 어떻게 해서 이렇다 할 방어 없이 밀리게 된 것일까? 임란 전 전쟁 발발을 두고 조정 내부에서는 이견과 혼란은 있었으나, 나름 전쟁에 대한 대비책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1589년 1월 조정에서는 불차탁용.. 2011. 11. 15. 이전 1 ··· 5 6 7 8 9 10 11 ··· 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