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004 장편소설 <조선남자> 연재 안내 [알립니다] 장편소설 를 yes24에 연재합니다. yes24 블로그 바로가기: http://blog.yes24.com/blog/blogMain.aspx?blogid=JeonKyeongil 이 소설에 대한 를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좋은 감상바랍니다. 연재를 시작하며 -작가의 말 (내가 만난) 저 사람들이 이 소설을 왜 썼냐고 물어 와, 감히 답하자면, 나는 강철같이 뚜렷한 집필 목적을 밝힐 수 있다. - 나는 세계악이 판치는 이 지상에서, 고뇌에 차 말하자면, 이 한반도에서, 위대한 인간 존재를 그리고자 하였다. 신과 인간, 인간의 신성을 철추(鐵椎)를 치켜든 채 힘껏 두들겨 패서 어떤 모양을 만들어내고자 했다. 또한 이야기의 무대를 1610년경 네덜란드 격변기로 옮겨 지금의 한반도 문제를 세계사적 문.. 2013. 2. 18. 휴식과 문화 공동체, 불턱 휴식과 문화 공동체, 불턱 기업내 커뮤니케이션이 불턱처럼 이루어진다면 기업은 초우량 기업이 될 것이다 일에는 휴식이 필요하다. 휴식은 쉬는 것만이 아닌, 새로운 도약을 위한 재충전 기능이 있다. 주로 바위 옆이나 우묵한 곳에 돌을 쌓아서 바람막이를 한 곳을 불턱이라고 하는데, 해녀들에겐 불턱이 휴식공간에 해당된다. 물질하고 나온 해녀들은 여기서 불을 피우고 언 몸을 녹인다. 일종의 재충전 장소인 셈이다. 불턱을 유심히 살펴보면,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불을 쬐는 데서도 해녀들의 위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모닥불에 둘러앉는데도 자리가 정해져 있다. 상석에 앉은 해녀가 당연 마을의 리더다. 해녀들은 누가 지적하지 않아도 자기 자리가 어딘지 안다. 가장 좋은 자리는 바람의 방향에 따라 다르다... 2013. 2. 15. 해녀들의 바다는 우리들의 바다와 다르다 해녀들의 바다는 우리들의 바다와 다르다 바다라고 다 같은 바다가 아니듯, 경영 리더라고 다 같은 경영 리더가 아니다 바다는 춤춘다. 늘 유동적이다. 그러다보니 물질하는 바다는 움직임에 따라 다양한 이름이 붙여져 있다. 해녀들의 바다에는 등급이 있다. 어린 소녀들이 잠수를 배우는 가장 얕은 바다는 ‘애기바당’이라 하고, 상군이나 대상군 그룹만 갈 수 있는 먼 바다는 ‘난바르’라고 한다. 해녀는 훈련을 쌓으며 점차 깊은 바다로 나아간다. 그런 의미에서 여름철 해수욕을 오는 일반 행락객 앞에 펼쳐진 바다와 달리, 해녀들의 바다는 프로들의 바다라 할 수 있다. 프로들의 바다로 가는 길은 길고 멀다. 그 여정에서 누구보다 삶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프로해녀들을 만날 수 있다. 해녀들이 부르는 바다는 이름도 다양하다... 2013. 2. 12. 창업ㆍ수성보다 더 큰 동업 정신 창업ㆍ수성보다 더 큰 동업 정신 기업을 일으키는 것을 '창업(創業)'이라 한다. 그런데 이 말은 국가 개국을 가리켜 하는 말이다. 그것을 차용해 '기업 창업'에 빗대어 쓴다. 이유가 무엇일까? 그 만큼 기업을 세우는 일은 국가를 세우는 일처럼 어렵고 중대하다는 뜻이겠다. 또한 창업은 혼신의 노력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뜻일 테고, 목숨을 걸고 절실히 임해야 뜻을 이룰 수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겠다. 그래서 창(創)자는 옆에 항시 긴 칼을 휘둘러 차고 있다. 풀 수 없는 매듭을 일도양단하듯 끊어내는 결단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할 테고, 서릿발 같이 냉철한 판단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마음과 실행 면에서 자신의 목표와 사명감을 조각도로 파듯 뼛속 깊이 아로새겨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처럼 '창.. 2013. 1. 30. 경쟁은 삶의 기본 조건 경쟁은 삶의 기본 조건 원칙을 지키고 이를 실행하는 것은 조직 발전의 기초가 된다 바다에서의 삶은 경쟁의 연속이다. 협업과 협력도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자기 능력에 따른 물질이다 보니 경쟁력은 물질의 기본 조건이 된다. 해녀들의 치열한 삶이 가져오는 경쟁의 면모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일반인이 알고 있는 것과 달리, 마을에서 관리하는 바다는 날마다 해산물을 채취하는 곳이 아니다. 해산물의 씨를 바다에 뿌리고 가꾸고 동시에 채취해야 한다. 공동 채취 날짜를 정해 하는 것을 해경(解警)이라고 한다. 바다의 경계를 푼다는 뜻이다. 해경 하는 날에는 해경시간이 가까워지면 바닷가는 인파로 북적인다. 입어자격이 없는 다른 마을 해녀들은 입어가 용납될 수 없다. 입출어 시간을 엄수해야 되기 때문에 누구라도 1분 1초.. 2013. 1. 28. ‘표적집단 면접법’과 자원 투여 전략 ‘표적집단 면접법’과 자원 투여 전략 조엄이 고구마 종자를 제주도로 보낼 생각을 했던 것은 1719년부터 1763년 사이 제주도에 유독 기근이 많이 들었다는 점이 크게 반영된다. 또한 사행중 대마도 이즈하라(嚴原)에서 제주도 표류민을 만난 일도 작용했다. 조엄 통신사 일행은 1764년 6월 귀로에 대마도에서 제주도 표류민들이 귀국선편을 기다리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이들을 불러 격려한 일이 있다. 이때 재배법을 기록하고 있던 조엄은 표류민 일행을 만나 위로하며 제주도의 토양이나 기후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는 확인 작업을 했다. 땅과 작물간의 상관성에 주목해 간접적이나마 현장체험을 한 것이다. 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고구마가 충분히 아침・저녁을 대신할 수 있는 미곡 대체재라는 점, 우리도 널리 재배했으면 좋겠다.. 2013. 1. 21. 이전 1 ··· 59 60 61 62 63 64 65 ··· 16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