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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혁신과 통섭형 혁신의 차이 1997년 11월 이후, 정확하게는 외환위기 이후 대한민국에서처럼 ‘혁신’을 좋아한 국가나 기업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간 혁신의 성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혁신만능에 빠진 혁신피로가 우리 사회를 장시간 가위눌리게 한 적도 없다. 혁신을 하면 모든 게 다 잘될 것으로 생각해 과대망상에 빠진 것도 사실이다. 물론 혁신에 대한 오해도 적잖은 몫으로 작용해 왔다. 이처럼 과거 10년은 혁신 증후군이 전 사회를 지배해왔다. 혁신은 등가죽을 벗기는 것으로 설명되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대신 등가죽속 살과 뼈를 통 채로 들여다봄으로써 안팎을 꿰뚫어 보고, 몸 전체를 들여 다 보아 본질을 파악하려는 것이다. 이것이 혁신의 본질이다. 투시적 혁신이 경영에 도입되면 가죽만 벗겨내는 구조조정이라든가, 사업 재편.. 2011. 5. 2.
통섭과 통섭형 인재 / 융합형 인재 : 강의 내용 통섭/초영역/ 융합형 인재 교육을 진행하며 통섭형 인재의 조건 관련 강의 장표를 몇 장 소개하고자 합니다. 강의 내용 중 일부를 옮겨봅니다. "물리학자인 피터 보이든(Peter Borden)은 “과학 분야에서 진보는 대부분 자기 분야를 바꿀 때 일어난다”고 말한다. 이는 과학 분야에만 해당되는 말이 아니다. 제아무리 한 분야의 전문가일지라도 계속 그 울타리 내에서만 사고하면 쳇바퀴 돌듯 같은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다. 글을 쓰거나 다른 예술 활동을 하는 사람이 바닥이 보인다고 푸념조로 말하는 것은 다른 분야와의 통섭, 즉 다른 학문적 유산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해 한계에 이른 것을 뜻한다. 전문성은 갈래진 학문의 세계에서는 부분적 사실과 진리를 말하지만, 영역을 뛰어넘고자 할 때는 현재의 비좁은 세계관만 .. 2011. 4. 19.
‘동반성장’ 강의 개요 요약본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으로 ‘혁신과 성장’, ‘분배’가 결합한 ‘지식기반경제의 동반성장 모델’이 제시되고 있다. 빌 게이츠나 워렛 버핏의 ‘창조적 자본주의’는 일단의 경제 패러다임 변화에서 ‘상생, 협력, 우호, 동반, 공존’의 원리를 제시하고 있고, 이는 궁극적으로 기업이 차원 다른 성장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산업내·외부의의 협력자들이 어우러진 사업 생태계를 선순환적으로 창조해 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중소기업 현황 우리나라 중소기업 현황을 보면, 소기업은 업체 수 기준 전체 기업의 97.4%, 중소기업의 90.8%를 차지하고 있다. 중소기업과 기술협력, 상생 모델을 만들어내지 않고는 새로운 차원의 기업문화, 품질혁신, 고객만족을 이끌어 낼 수 없다는 교훈을 토요타의 부침에서 읽.. 2011. 4. 13.
기존의 혁신과 통섭형 혁신의 차이 1997년 11월 이후, 정확하게는 외환위기 이후 대한민국에서처럼 ‘혁신’을 좋아한 국가나 기업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간 혁신의 성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혁신만능에 빠진 혁신피로가 우리 사회를 장시간 가위눌리게 한 적도 없다. 혁신을 하면 모든 게 다 잘될 것으로 생각해 과대망상에 빠진 것도 사실이다. 물론 혁신에 대한 오해도 적잖은 몫으로 작용해 왔다. 이처럼 과거 10년은 혁신 증후군이 전 사회를 지배해왔다. 혁신은 등가죽을 벗기는 것으로 설명되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대신 등가죽속 살과 뼈를 통 채로 들여다봄으로써 안팎을 꿰뚫어 보고, 몸 전체를 들여 다 보아 본질을 파악하려는 것이다. 이것이 혁신의 본질이다. 투시적 혁신이 경영에 도입되면 가죽만 벗겨내는 구조조정이라든가, 사업 재편.. 2011. 4. 6.
‘언제나 똑같은 결과를 가져오는 복제’의 법칙 -해마다 되풀이 되는 같은 위험을 넘기고도 다음 해에도 똑같은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름이면 한반도에 몰아치는 태풍과 그 피해는 오랫동안 겪어온 재난의 유형이며, 이에 대한 대책은 해마다 제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비슷한 결과가 나타난다면, 그것은 다분히 인재에 적잖은 원인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태풍 ‘루사’와 ‘매미’는 이에 대한 적절한 예에 해당될 것이다. 한반도는 지정학적으로 태풍의 영향권 내에 있다. 어쩌다 운이 좋아 피해 간다고 해도 그것은 요행수일 뿐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은 바꿀 수 있는 변수가 아닌, 상수에 해당된다. 태풍은 매년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자연현상이지만, 우리에게는 재난으로 다가온다. 피해액도 막심하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0년간 한반도를 강타한 .. 2011. 3. 30.
바닷길을 여는 집단지성을 살려라! 지도의 역사를 살펴보면, 흥미로운 사실이 발견된다. ‘사실’보다 지금까지 믿고 지켜온 ‘관성’에 집착한 역사가 오랫동안 바닷사람들을 지배해 왔다는 점이다. 바닷길은 바람과 함께 해류의 조건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데 1700년대 말까지만 해도 북대서양 지도에는 해류가 표기되어 있지 않았다. 하지만 이 지역을 항해하는 뱃사람들은 북아메리카 연안을 따라 흐르는 거대한 해류를 이미 경험하고 있었고, 이 해류가 멕시코 만에서 흘러나온다는 것 역시 알고 있었다. 이 지역의 이름을 따 ‘멕시코 만류’라고 부른 것도 그 때문이다. 항해자들은 해류의 존재를 인식했지만, 그것이 하나의 ‘지식’으로 자리 잡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해류를 무시한 항해는 항해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막대하게 들었.. 2011.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