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경영연구소286 이순신 장군을 뵙고 오다 주말, 이순신 장군을 찾았다. 현충사에 들러 장군의 영정을 한동안 바라보고, 장군의 칼 앞에서 깊은 묵상을 오래 하였다. 차를 몰아 장군의 묘 앞에서 술을 따르고, 한참을 엎드려 울다 왔다. 오는 길에 다시 눈물이 쏟아졌다. copyright 전경일 2010. 10. 25. [포스코 수요 인문학강좌] 동양의 통치역사 - 중국과 조선 중심 : 창업의 종잣돈 [수요 인문학강좌] 동양의 통치역사 - 중국과 조선 중심 : 창업의 종잣돈 전경일 인문경영연구소장 역사는 당대 사람들의 삶의 궤적을 집적한 것이다. 당대에 쓰였든 후세 사람이 남겼든 기록은 남는다. 모든 유물에는 그 시대 사람들의 투쟁과 적응, 생존과 번영의 몸부림이 중첩돼 있다. 인류 문명의 발상지 중 하나인 황허유역에서 목기나 철제 농기구로 땅을 파헤치던 때나 과학이 인류를 새로운 혁명의 시대로 인도하는 지금이나 같다. 사람들은 언제나 벅찬 투쟁과 함께 살아왔다. 동양의 여러 국가는 중국과 밀접한 관련을 맺어왔다. 상호 관련성이 있다는 얘기다. 영토가 계속 늘어나고 제국이 되고 힘과 국제관계의 상관성을 십분 활용해 고구려는 대륙의 운명을 결정짓는 주인이 된다. 팍스코리아나가 된 것이다. 창(創)-수(.. 2010. 10. 5. 멘즈헬즈 인터뷰 기사 2010. 10. 5. 배ㆍ겸ㆍ용은 평생 갈고 닦을 직장생활 최대의 미덕이다 바다거북은 두꺼운 등껍질을 지고 다닙니다. 물속에서라면 그나마 안전하고 오히려 유영하기에 편리할 수 있지만, 육지에 올라와서는 거추장스럽기만 하고 동작을 더디게 만듭니다. 그런데도 벗어 던지지 못하는 것을 보면 답답함만 줍니다. 하지만 역지사지 해보면, 거북인들 이왕이면 요즘식대로 착탈식(?) 껍질을 지니고 싶지 않을까요? 그런데도 진화의 과정이 현재 여기에 머무는 것을 보면 아직까지는 충분히 ‘이유 있다.’고 생각합니다. 불편함을 감수하더라고 그 효익이 훨씬 크기 때문에 무겁게 이고 다니는 것이겠죠. 몸을 보호하는 것보다 더 큰 우선순위는 없기에 이런 불편을 감내해 내는 것일 겁니다. 그 만큼 생존의 문제는 큽니다. 클 뿐만 아니라, 절대적입니다. 바다거북처럼 사람도 누구나 평생 자기 짐을 짊어지고 살.. 2010. 8. 27. 영리하게 실패하라 상담을 하다 보면 모든 실패를 ‘마지막’과 동의어로 몰고 가는 사람이 있다. 이 얘긴 달리 표현하면 그 사람은 앞으로 더 많은 실패를 할 수도, 실패를 종식시킬 수도 있다는 얘기와 같다. 어쨌든 ‘마지막’을 향해 치닫고 있으니까, 종국은 보이는 것 아닌가? 하지만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언젠가는 변하게 되어 있다. 당신이 주체적으로 상황을 타개해 나가려 노력하지 않아도 말이다. 그러나 그럴 때의 변화란 변화에 휩쓸리는 피동적 존재가 되는 것 밖에 없다. 시간도 문제다. 죽은 다음에 변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죽은 다음엔 이미 모든 게 변하게 되어 있는데. 성공이나 실패의 시차는 그래서 중요하다. 실패의 두 가지 종류를 아는가? 모든 실패의 가장 위험한 단계는 그것이 회복 시차와 맞물려 있다는 것이다... 2010. 8. 27. 자신을 좀 더 투명하게 보아라 어렸을 때 마을에 엿장수가 나타나면 병을 들고 간 적 있다. 어느 날 나는 기름병을 들고 갔었다. 그 때 엿장수는 내게 단호하게 “기름병은 안돼!”라고 말했다. 기름병은 왜 안 되는 거지? 그 이유를 나는 한참 뒤에야 알았다.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기름 찌꺼기를 분리해 내는 데 별도의 비용과 손질이 필요하고, 그 기름때가 다른 병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었다. 그 후 나는 기름병을 들고 엿장수한테 가지 않았다. 그 수염이 덥수룩한 아저씨는 ‘엿장수 마음대로’ “기름병은 안돼!”라고 말하며 거절할 게 분명했기 때문이다. 부시 맨은 앞을 보는 병을 원한다 그때 내가 들고 간 기름병은 설사 아프리카 초원에 떨어져 있다 하더라도 어느 부시 맨도 집어 들지 않았을 것이다. 그 걸로는 앞을 볼 수도 없었을 테니까... 2010. 8. 27.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