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일430 균형 잡힌 삶의 목록을 만들라 인생은 순열(順列)과 조합(組合)이다 퇴고(推敲) 없는 원고란 없다 자, 이제 당신은 망설임을 떨쳐 버렸다. 그리고 명상을 하듯 자신에 대해 반추하고, 깊은 사고와 배려를 하기 시작한다. 중요한 것은 목차이다. 목록을 작성하는 것은 일의 순서를 바로 세우기 위함이고, 자칫 간과할 수 있는 것들을 불러 모아 소중하고 중요한 것들로부터 우선 순위를 매겨나가며 실천하기 위해서이다. 이러한 과정은 가장 중요하게 전략적 우선 순위를 정하고 이를 수립하기 위한 행위인 것이다. 그렇다면 전략이란 무엇인가? 미국의 풋볼 코우치인 조 파터노는 ‘이기기 위해 대비하는 의지’를 전략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이기려는 의지는 중요하다. 그러나 대비하는 의지는 더욱 중요하다"는 말을 그라운드에 남겼다.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2009. 4. 14. 인생의 제1장은 언제나 짧다 내 인생엔 써야 할 장(章)들이 아직 너무도 많다 서문은 중요하지 않다. 마지막 장을 어떻게 쓸 것인가 그것이 문제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언제나 고난을 겪어 왔다. 그러나 때가 이르면 그 고통은 가시고, 새로운 지평이 열린다. 시간은 어느 한 순간도 정지라는 것 없이 쉼 없이 흘러간다. 우리 모두는 다 같이 고통과 시련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다. 현대그룹을 일군 정주영 회장은 살아 생전 그의 저서에서 "죽지 않고 신체 건강하게 살아만 있다면, 잠시의 시련은 있을지언정 완전한 실패란 없다" 라고말하고 있다. 살아 있다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기회가 노다지 널려 있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살아 있다는 안도감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밑거름이지, 안주를 위한 것이 결코 아니다... 2009. 4. 14. 산에서 듣는 보물 같은 이야기 다른 사람, 다른 길 일기일회(一期一會)! 만남이 늘 한번뿐이라 생각하고 소중히 하라는 말은 특히 산사람에게 호소력이 크다. 산에서 만나 명함을 주고받거나 산길에 말동무가 되어 적잖은 대화를 나눴어도 산 아래에서 다시 만나기란 쉽지 않다. 산의 속살에 파묻혀 하룻밤의 인연으로 끝낼 뿐, 사람 사는 산 아래로 내려오면 뿔뿔이 흩어지고 일상에 파묻히고 만다. 그래서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산 아래 사는 산사람인 모양이다. 인연의 끈이 좀더 질기면 우연히 같은 등로나 산장에서 만나게 된다. 하긴 다시 만나지 못할 산 위의 인연이라도 그리 섭섭하지는 않다. 우리 각자는 개체지만 산 위에서는 비슷비슷한 산꾼으로 다시 만날 테니까. 그렇다면 만날 사람이 나와 생각이 꼭 같거나 이전에 만났던 사람일 필요는 없다. 오히.. 2009. 4. 14. 변혁기 한국CEO를 말한다_역사속의 CEO육성 및 후계구도 원칙(2) 역사는 다른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바로 조선이 대륙을 얻지 못한 까닭에 있다. 조선 창업이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타난 것은 위화도 회군이었고, 조선은 그 결과였음에 자명하다. 그러다 보니, 대륙의 새로운 주인으로 급부상한 명은 조선에 대해 집요한 압박을 가하는 정책을 펴게 된다. 바로 이점이 신생 조선의 두 임금인 태종-세종에게는 실로 엄청난 부담이 아닐 수 없었다. 명분은 언제든 힘의 균형이 유지되지 않는한, 트집을 잡기 위해서라도 만들어 질 수 있는 법. 이 두 임금은 명이 적장자가 아닌 것을 빌미로 유교적 명분론하에 압박을 가해 올 것을 사전에 피하고자 실로 크나큰 대가를 지불하게 된다. 대표적 예로 명이 적장자 세습을 벗어난 차기 CEO 선임 인사조치에 트집을 잡을까 우려해 태종은 명의 조선출신.. 2009. 4. 9. 변혁기 한국CEO를 말한다_역사속의 CEO육성 및 후계구도 원칙(1) 묻건대, 경영이란 무엇인가? 이 물음에 명쾌하게 답을 한다는 것은 그리 쉽지만은 않을 터. 수많은 시행 착오와 판단 미스, 그리고 성공과 좌절을 동반하는 창업과 수성의 역사가 경영행위 아닐까? 과거의 사례가 있으면서도 후대에 같은 시행착오를 반복하는 게 있다면 바로 경영이란 게 아닐까 말이다. 무릇, 모든 기업(起業)에는 창업(創業)과 수성(守成)의 역사가 있을 터. 창업은 천하의 패권을 움켜 쥐려는 욕망의 발현이요, 수성은 이를 지키려는 몸부림일 것이다. 그렇다면 역사는 무엇인가? 바로 국가의 탄생과 소멸의 역사, 즉 창업과 수성이 반복되는 한편의 대 파노라마인 셈이다. 그래서 한 나라의 영욕은 기업 경영과도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오히려 같다. 이런 본보기를 우리는 15세기 신생 조선의 역사에서 .. 2009. 4. 9. <불황을 이기는 세종 리더십> 특강을 동아일보 디유넷과 함께 기최했습니다 어제 동아일보 강당에서 진행된 특강에 많은 기업체 관계자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열강을 들어주셨고요. 세종 리더십을 통해 창조적 기반, 원천 경쟁력의 조건을 확인하게 되셨을 줄 압니다. '생애 최고의 강의'라는 과찬의 말씀도 있었고, 아이들을 데리고 주말엔 여주 영능을 찾아가겠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다들 좋은 일이지요. 나라나 기업의 경쟁력을 압도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세종 시대의 르네상스 창조, 혁신 경영은 가장 큰 경영의 전범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다들 수고하셨고,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 4. 9. 이전 1 ··· 48 49 50 51 52 53 54 ··· 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