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일430 삶은 크고 작은 것들이 어울리는 것 우리나라 성곽이나 담장이 그렇듯, 크고 작은 돌들이 모여 단단한 형세를 이룬다. 크고 작은 것들... 삶도 이와 같지 않을까? 완당의 서체를 볼때 느끼는 것도 이와 같다. 크고 작은 것들의 조합이 꽉 차여진 느낌이 든다. 그래서 그득 들어 있는 감응이 인다. 작은 것과 큰 것의 어우러짐, 어느 하나 버림없이 쓰임이 다 있는 삶과 세상. 그런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울 것인가. ⓒ전경일, www.humanity.kr 2009. 3. 13. 오래된 우표책을 찾다 엄마가 어렸을 적부터 모으던 우표책이 큰 딸아이에게 넘어 갔다가 드디어 둘째 녀석 차지가 됐다. 비어 있는 칸을 채우기 위해 우표를 사오라고 해서 우체국에서 최신 우표를 2만원어치나 샀다. 둘째는 앞으로 어떤 우표를 모으게 될까. 거기엔 어떤 작은 즐거움이 있을까? 내가 모으던 우표책을 오래 전 조카에게 물려주었다고 하니 불만이다. 하하하... 전수란 그건 것 아닌가. ⓒ전경일, www.humanity.kr 2009. 3. 13. 山아, 山아 높은 山아~ '전경일' 소장 편 저자를 만나다 | 2009/03/04 14:23 | Posted by 북세미나블로그 "내려오는 절차, 순서, 때를 알고 자연스럽게 등로를 밟는 것이 산행의 원칙이다. 올라갈 때 잔뜩 짊어졌던 마음의 짐을 내려올 때 메고 온다면 그건 제대로 된 산행이 아니다. 묵은 감정과 사고는 산정에 두고 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몸은 올라가도 마음이 나아가지 못하고, 몸은 내려와도 마음은 갈 곳이 없다." - 책 서문 中 무언가에 오르는 것은 힘들다. 하지만 원하던 바에 오르면 누구나 좋아한다. 그렇지만 비우는 법까진 깨닫지 못하는 게 범인(凡人)이다. 그래서 서문에 등장하는 위 글귀를 읽었을 때 무릎을 탁 쳤나보다. 어릴 적, '내려올 건데 왜 올라가는 거지?'라고 스스로에게 묻곤 했다. 이런 생각 탓에 꼬마였던 .. 2009. 3. 6. CEO 산에서 경영을 배우다. - 전경일 저자 인터뷰 혜민아빠 책과 사진 사랑 CEO 산에서 경영을 배우다. - 전경일 저자 인터뷰 책 이야기/저자-기획자와 이야기 2009/03/05 14:40 집 가까이에 북한산이 있는데 주말이면 산을 찾는이가 엄청많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산에오르려는 사람은 끊이지 않는 것을 보면 산을 찾게 되는 매력이 그들에게는 찾을 수 있나보다. 이번 인터뷰는 'CEO 산에서 경영을 배우다' 책을 집필한 전경일 저자이다. 전경일 저자가 5년간의 산행을 통해 73명 CEO를 만나서 산 경영과 인생담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책을 다 읽고나서는 가까운 산이라도 오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산 이야기와 그곳에서 만난 CEO 이야기가 흥미롭다. 'CEO 산에서 경영을 배우다' 저자 전경일님이다 ■■ 'CEO 산에서 경영을 배우다' 책을 집.. 2009. 3. 5. 전경일 저자 인터뷰, 우리 곁에 늘 존재하는 위기의 징후, ‘레드 플래그’ 원인 없는 결과는 존재할 수 없다. 어떤 현상이 일어날 때에는 반드시 선행되는 무언가가 있게 마련이다. 특히나 어떤 사건사고가 발생하는 데 있어, 그 원인이 되는 것들은 우리가 꼭 인지해야 할 중요한 사안들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타이타닉 호의 침몰, 시프린스 호 기름유출사고, 이리역 폭발사고, 수마트라 쓰나미 등 인류에게 큰 피해를 끼쳤던 사건사고들은 어느 날 갑자기 우리에게 닥친 재앙 같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다. 사고가 발생하기 전부터 주변 환경은 어떤 사인(sign)들을 지속적으로 보내 알려주었다. 우리가 그런 사인들을 한눈에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쳤거나 간과했을 뿐이다. 최근, 를 출간한 전경일 저자는 이러한 사인들을 ‘레드 플래그’라는 용어로 정의하며 위험은 얼마든지 통제 가능한 것이라 주장한.. 2009. 3. 2. 3.1절 기념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삼각산의 정상, 백운대 위로는 초봄을 부르는 겨울 하늘이 맵짜게 나를 안을 듯하고... 정상은 바람으로 깃발을 사정없이 흔듭니다. 많은 분들이 3.1 기념 등반을 다녀오셨지요? 설악이라면 눈을 밟았을 텐데, 인근 산에는 눈 한 점 보기 힘듭니다. 아무래도 올 해는 가뭄이 심각할 것 같은데, 경제위기에 몸은 움츠러들고, 땅엔 먼지만 일고... 여러모로 사는 게 팍팍합니다. 그래도 백운대 위로 펼쳐진 희망은 우리를 들뜨게 합니다. 희망! 이 얼마나 좋은 말입니까? 참, 오늘은 개학이죠. 아이들에게도 새로운 학기가 시작됩니다. 다들 힘내시고, 새로운 도약을 맞이합시다. ⓒ전경일, 2009. 3. 2. 이전 1 ··· 51 52 53 54 55 56 57 ··· 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