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의 지혜, 해녀에게 배워라"_베스트셀러 전경일 작가, '해녀처럼 경영하라' 펴내
‘거친 파도, 변화무쌍한 날씨,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천길 물속, 이 모든 고난이 해녀들에겐 일상사다. 어느 경영이 이보다 더 열악하고 힘겨울까, 하지만 해녀들은 찬 겨울바다에서 희망을 퍼 올린다…(중략)…해녀를 통해 우리는 도전을 위한 21세기 위대한 리더십의 원형을 본다.’ 베스트셀러 ‘마흔으로 산다는 것’ 저자인 전경일씨는 협동심과 도전정신, 상호 배려의 조직문화, 철저한 자기관리 등 현대 조직사회에서 요구되는 요소들을 제주 해녀에게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 작가는 최근 펴낸 ‘해녀처럼 경영하라’를 통해 해녀를 ‘1인 기업 경영자’로 정의내리고, “경제 위기의 시대, 해녀들에게서 도전의 연속인 경영의 불변의 원칙과 리더들에게 요구되는 탁월한 리더십을 배울 수 있다”고 밝힌다. 저자는 이어 “..
2011. 1. 17.
글로벌 토종, 토종 글로벌을 찾아서
세계화 시대에 로컬은 어떤 양상일까? 제주도 한라산을 오르면 주위를 둘러싼 크고 작은 오름들을 볼 수 있다. 내겐 그 광경이 흡사 세계화라는 거대한 흐름을 둘러싼 로컬의 모습이 아닐까 한다. 시간, 장소, 특정기업, 인종, 사상, 체제를 떠나 자본이 절대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다면 가장 적당한 곳으로 이동하며 새로운 시장 질서를 만들어 내는 게 세계화의 본질이다. 그러다 보니 그 결과로 로컬의 강화 내지 반대급부로 초토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금융자본, 유통자본, 산업자본의 슈퍼파워 뒤에는 주주만능주의, 비정규직의 양상, 양극화, 야만적 투기자본, 서구적 경영이론이 판치고 있다. 나는 이 점을 이미 얼마 전 출간한 경영 칼럼에서 지적한 바 있다. “글로벌이 단일 네트워크로 이어지며 사업기회, 자산이동..
2010.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