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032 해양 리더십은 생존의 조건, 바다를 경영한 장보고 리더십 해양 리더십은 생존의 조건, 바다를 경영한 장보고 리더십 해상왕 장보고(張寶高)의 본명은 궁복(弓福) 또는 궁파(弓巴)로 알려진다. 풀이하자면, ‘활 잘 쏘는 사람’이라는 뜻이겠다. 그는 본래 신라의 평민 출신으로 변변한 가문은 아니었으나, 자신만의 입지전적인 노력을 통해 해상왕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그가 국제적 인물로 부각된 데에는 해외활동이 큰 몫을 차지한다. 그는 청년기에 좁아터진 신라가 아닌, 국제사회에 눈을 돌렸다. 당나라에 건너가 장교가 된 것은 이 때문이다. 그의 성씨인 장씨(張氏)도 이때 얻은 것이다. 당시 당나라는 각지에 지방 군벌들이 할거하고 있었는데, 그는 그 무렵 토벌 과정에서 서서히 이름을 얻게 된다. 그는 이때 얻은 용병술을 육전에만 적용하지 않았다. 이를 해상에 적용시킴으.. 2012. 9. 13. 지구상 발견, 마침내 조선에 이르다 지구상 발견, 마침내 조선에 이르다 조엄의 통신사 일행은 1763년 8월 3일 서울을 출발하여 육로로 8월 23일 부산에 도착했다. 부산포를 출발한 133일 째인 1764년 2월 16일에 일본 에도에 도착하는 긴 여정이었다. 그 첫 일본 기항지가 대마도 북단 사스우라였다. 앞서 서술한 바와 같이 이곳에서 고구마를 처음으로 본 조엄은 이 뛰어난 식량대용 작물을 부산포로 가는 대마도 비선(飛船)편에 즉각 보낸다. 해를 넘기면 재배를 기약할 수 없다는 절박함과 재배시간을 벌기 위해서였다. 이후 고구마는 조선 전래 직후부터 조정과 민간의 관심을 폭발적으로 모으며, 종자 보급과 함께 재배법이 상세히 소개된다. 이로 인해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는 식물’이라는 최고의 구황작물로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뒤이어 많은 사.. 2012. 9. 11. 고구마, 사고의 전환이 가져온 위대한 발견 고구마, 사고의 전환이 가져온 위대한 발견 인생에선 때로 기대하지 않았던 일들이 벌어지곤 한다. 콜럼버스가 인도로 가는 항로를 찾기 위해 항해에 나섰다가 신대륙을 발견했듯, 우연한 기회에 찾아지는 행운을 흔히 ‘영민한 발견(serendipity)’이라고 부른다. 부산을 떠난 조엄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놀랍게도 난생 처음 접하는 새로운 발견으로의 초대였다. 조엄 일행은 1763년 10월 6일 대마도에 도착해 5일 동안 사스우라에 머물게 된다. 이 때 조엄은 조선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대의 구원투수를 만나게 된다. 바로 고구마였다. 고구마를 처음 본 순간, 조엄은 그것이 구황작물로 이용후생에 가치가 높다는 점을 인지했다. 그는 즉시 고구마의 생태・맛・재배법・저장법 등을 상세히 탐문하여 기록하고,.. 2012. 9. 10. 조엄, 일본에 가다 조엄, 일본에 가다 조엄이 대일통신사로 파견될 즈음 조선은 수년간 흉년으로 기근에 시달리고 있었다. 백성들의 삶은 말이 아니었고, 국가적으로도 재정 및 경제상 어려움이 컸다. 특히 1757년(영조 33)에는 서울에만 굶주려 죽는 자가 8,700명에 달했고, 자작농들은 당장 허기를 면하기 위해 지주들에게 토지를 넘기고 소작농으로 전락했다. 1763년 3월에는 곡창지대인 호남에서도 48만 명의 기민이 발생했다. 또 아사자가 450여 명이나 되었다. 국가적 위기 상황이었다. 이에 국왕 영조는 기민들을 불러 직접 처참한 참상을 듣고, 자신의 반찬을 줄이도록 명했다. 또한 소의 도살을 엄금하였으며 궁중에서 사용하는 연여(輦與) 장식에 금 대신 주석을 사용하라며, 사치 풍조를 금하는 금사령(禁奢令)을 공포하였다. .. 2012. 9. 4. 한산대첩: 개별 승리보다는 전체 판세를 뒤집어라 한산대첩: 개별 승리보다는 전체 판세를 뒤집어라 한산대첩은 임진년 7월 6일부터 13일까지 8일간에 걸쳐 견내량 및 안골포에서 적선 89척을 격침시키고, 12척을 나포한 쌍방 간 교전이 치열했던 대전이다. 견내량 해전은 적장 와키자카 야스하루(脇坂安治)의 주력함대 73척과 이순신 함대 56척간 결전이었다. 견내량은 지형이 좁고, 암초가 많아 판옥선과 같은 큰 배가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없다. 지형으로만 놓고 본다면 당연히 조선수군에게 불리했다. 불리한 지형을 장군은 혁신적 전법으로 돌파한다. 나라의 운명을 건 대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 저 유명한 혁신전법인 ‘학익진법(鶴翼陣法)’이 전면 등장하는 것이다. 원래 학익진은 육전에서 발전된 것이다. 그러던 것이 해전에 맞게 일부 변용되어 이용되어 왔다. 육지에서.. 2012. 9. 4. 태풍 위기관리 능력 제12법칙: ‘언제나 똑같은 결과를 가져오는 복제’의 법칙 -해마다 되풀이 되는 같은 위험을 넘기고도 다음 해에도 똑같은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름이면 한반도에 몰아치는 태풍과 그 피해는 오랫동안 겪어온 재난의 유형이며, 이에 대한 대책은 해마다 제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비슷한 결과가 나타난다면, 그것은 다분히 인재에 적잖은 원인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태풍 ‘루사’와 ‘매미’는 이에 대한 적절한 예에 해당될 것이다. 한반도는 지정학적으로 태풍의 영향권 내에 있다. 어쩌다 운이 좋아 피해 간다고 해도 그것은 요행수일 뿐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은 바꿀 수 있는 변수가 아닌, 상수에 해당된다. 태풍은 매년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자연현상이지만, 우리에게는 재난으로 다가온다. 피해액도 .. 2012. 8. 27. 이전 1 ··· 68 69 70 71 72 73 74 ··· 1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