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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사보기고104

한줄기 빛 이론 사람은 누구나 고통을 겪게 되어 있다. 본질적으로 생명이 유한하고, 생로병사의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는 존재로 태어났기에 피할 수 없는 일일 것이다. 한 존재가 지닌 고통의 분량은 종교가 많이 덜어주고, 완화시키며, 치유케 하는 힘이 있다. 그러기에 종교는 오랜 시간 인간과 함께 해온 것일 게다. 자연적 고통이야 피할 수 없더라도, 사회적 고통은 치유 가능하다. 요는 그럴 수 있는 사회 시스템을 그 사회가 만들어낼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시스템의 우위, 가용한 자원,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들의 관심과 열의 정도가 큰 몫을 한다. 어느 위대한 시대도 그 당대의 모순을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에서 출발했으며, 그것을 고치지 못해 무너졌다는 것을 역사는 웅변적으로 드러내 준다. 로마의 모순은 자체의 .. 2010. 7. 20.
브라질 땅콩과 한국 땅콩 대충 보면 크기가 일정한 것 같아 보이지만 땅콩은 생김새도 크기도 제각각이다. 이 땅콩들을 아무렇게나 캔에 담아 운반하다보면 이른바 '대류(對流)현상'이라는 것이 발생한다. 고객이 슈퍼마켓이나 마트에서 캔의 뚜껑을 열면 언제나 큰 땅콩들이 위로 올라와 있는 걸 보게 되는 데 바로 이런 현상을 가리킨다. 캔이 공장을 떠나 자동차에 실려 슈퍼마켓에 도착하는 과정에서 이리저리 흔들리면서 큰 땅콩들은 계속 위로 올라오고 작은 것들은 밑으로 가라앉게 되기 때문. 장사를 하는 사람들은 미관상 좋아할 수밖에 없는 현상인데, 이것을 물리학자들은 '브라질 땅콩 효과(Brazil Nut Effect)'라고 부른다. 자연에서, 일상생활에서 흔히 벌어질 수 있는 현상에 특별한 '효과'를 붙인 것은 그 현상이 지닌 보편성과 중.. 2010. 7. 20.
작은 아이디어를 소중히 하면 겨우내 내린 눈이 샘이 되어 내를 이루고, 내가 다시 강이 되어 바다의 일부가 되는 것은 우리가 지닌 작은 아이디어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새삼 짐작케 한다. 아무리 장대한 기업도 그 기업이 지닌 경쟁력을 살펴보면 몇몇 핵심 되는 작은 아이디어와 그것을 밑받침하는 기술, 실행력을 지니고 있고, 그것이 기업의 원천 경쟁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 기업사를 살펴보면 쌀장수를 한 가게 중 2개 회사가 60년 내 그룹이 되었고, 치약장수를 하던 회사가 그룹이 되었다. 일제가 남기고 간 적산(敵産)을 인수해 사세를 키운 끝에 50년 만에 우리나라 최대의 보험회사를 그룹사로 편입시키기도 했다. 모두들 작은 것에서 출발해 대기업 군으로 발전한 경우다. 기업이든 개인의 발전사는 이처럼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거대.. 2010. 7. 20.
동아 비지니스 리뷰 6월 2010. 6. 3.
[기고]CEO, 감성경영을 읽다_DGB Economic Review 2010. 4. 22.
[월간]Helper Interview 2010.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