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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일430

일본 자연재해에 따른 한국 내 석유 비축지 확보 문제와 집단 이주 타진 등 일련의 움직임에 대한 인식 작금의 일본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3.11 동일본 대지진 이후 몰아친 쓰나미와 후쿠시마 원전 사태는 1923년 일본 간토(關東) 대지진, 1948년 대지진(진도 7.1), 1995년 고베 대지진(진도 7.3)과 더불어 가장 최근에 벌어진 일본이 겪은 초비상 국가 재난 사태이다. 3.11 대지진 이후에는 ‘4년 내 도쿄 대지진 가능성이 70%’(아시아경제 2012.1.25)나 되고, 도쿄를 비롯한 일본 수도권 일대에 직하(直下) 지진 우려가 커지면서 일본이 향후 대내·외 정책에 있어 어떤 태도를 취할지 주목하게 된다. 역사적으로 자연 재해 등 위기시마다 일본은 국내·외에서 위기의 해법을 찾아왔고, 내부 결속을 위해 주변국(민)들에 대한 침탈을 감행했음을 상기해 볼 때, 최근 자연재해와 함께 일본의 극우주.. 2012. 3. 13.
[광개토태왕]문화적 개방성과 다양성의 앙상블 문화적 개방성과 다양성의 앙상블 지정학적으로 볼 때 고구려는 다양한 자연환경이 만나는 매우 독특한 지역에 위치해 있었다. 따라서 문화도 이국적 요소가 산재해 있었다. 연해주와 흑룡강 일대의 수렵삼림문화, 대홍안령 산맥에서 몽골로 이어지는 초원유목문화, 화북의 농경문화, 중국 양자강 유역의 남방문화, 그리고 한반도 문화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졌다. 영토 확장에 따라 수많은 종족들이 다양한 문화를 보존한 채 고구려제국의 백성이 되었으며, 고구려는 이들을 수용해 독특하고 수준 높은 문화를 완성시킨다. 이종의 문화를 융합해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 낸 것이다. 이는 점차 고구려 독창적인 문화로 발전해 나간다. 고구려 문화가 지닌 자유는 독특한 지리적, 문화적 특성과 유목민족의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것이었다. 이 같.. 2012. 3. 13.
"2045년 일본은 한반도를 침공할 것이다" [서평] <남왜공정>, 왜구를 '글로벌 콘텐츠'로 개발하는 일본 "2045년 일본은 한반도를 침공할 것이다" [서평] , 왜구를 '글로벌 콘텐츠'로 개발하는 일본 남왜공정 책표지 2008년 5월, 대통령의 형이자 당시 국회 부의장 이상득 의원은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에게, '이 대통령은 뼛속까지 친미, 친일이어서(pro-U.S. and pro-Japan to the core), 대통령의 시각(vision, 대미·대일관)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한 사실이 위키리크스를 통해 드러났다. 이어 같은 해 7월, 일본 신문은, 이명박 대통령이 홋카이도에서 열린 주요 8개국 정상회의에서 후쿠다 야스오 총리에게 '중학교 사회과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를 일본 땅이라고 명기하지 않을 수 없다'는 사실을 통보받고,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 달라"고 .. 2012. 3. 5.
[경성천도-도쿄의 서울 이전 계획과 조선인 축출 공작] 경성천도 도쿄의 서울 이전 계획과 조선인 축출공작 일제시대, 어느 일본 군국주의자의 외침! “대동아공영권은 동양평화의 보전을 위한 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성으로 천도해야만 한다!” 일본 수도가 서울에 들어선다면 한반도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1933년, 서울 경성제국대학(현 서울대학교) 앞에는 흥아興亞연구소라는 특수 목적의 조직이 꾸려진다. 도요카와 젠요豊川善曄는 이곳에서 그동안 벼려왔던《경성천도론》을 발행한다. 이 책에서 그는 만주와 한반도를 아우르는 대동아공영권을 목표로 일본의 수도를 조선의 경성(서울)으로 옮겨 대륙 침략을 더욱 가열차게 벌여 나갈 것을 주문하고 있다. [경성천도]란? 도요카와는 일본 제국주의가 더 크게 식민지를 확보하지 못하는 이유를 대륙을 향해야 할 제국의 수도인 도쿄가 .. 2012. 2. 20.
올해의 사자성어 ‘생생지락(生生之樂)’을 떠올리며 정치를 생각한다 『논어』는 정사(政事)를 덕(德)으로 하는 것은, “북극성이 제자리에 머물러 있어도 여러 별들이 그에게로 향하는 것과 같다(爲政以德 譬如北辰居基所 而衆星共之)”고 한다. 따라서 군왕 리더십의 핵심은 인과 덕을 통해 뭇별인 백성들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다. 2012년 올해 사자성어에 ‘생생지락(生生之樂)’이 선정됐다는 말을 뒤늦게 듣고 불현 듯 내가 쓴 이란 책에 나오는 생생지락의 참 의미를 되새겨 보았다. 세종은 유교적 덕목과 질서로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태종의 셋째 아들로 국왕의 자리에 올랐다. 3자가 국왕이 된다는 것은 종법질서에 크게 어그러지는 것이었지만, 세종의 탁월한 군주다운 면모는 국가의 지속성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 태종의 마음을 움직여 끝내 국왕의 자리에 오르게 한다. 22살의 국왕은 지금으.. 2012. 2. 6.
인생의 방향에 대해 고민할 때 저는 이순신 장군의 산소를 찾습니다 인생의 방향에 대해 고민할 때 저는 이순신 장군의 산소를 찾습니다. 홀로 찾기도 하고, 가족들을 데리고 가기도 합니다. 어느 때에는 해가 들어차는 동안 그곳에서 놀기도 합니다. 책을 쓸 때에는 더 자주 갔었습니다. 장군은 누구인가? 장군을 생각할 때마다 두가지 생각이 떠오르곤 합니다. 모든 승패의 주역은 결국엔 그 사람의 수양과 수신의 됨됨이며, 이를 요즘말로 표현하자면, 리더십 문제라는 것을. 결국엔 리더 자신의 문제이지, 환경이나 조건의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두번째로는, 역사란 무엇인가? 하는 점입니다. 미일 강대국에 크나큰 영향을 받는 우리 한반도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강대국의 대(對)한반도 정책이 크게 우려되곤 합니다. 저는 늘 그런 걱정이 앞섭니다. 이런 무거운 마음은 양식 있는 .. 2012. 2. 5.